안내 · 시취 · 이웃과 관리 주체
이 냄새는 닦아서
빠지는 냄새가 아닙니다.
시신 냄새, 시체 냄새, 사체 악취 —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현장에서는 시취(屍臭)라는 한 단어로 부릅니다. 이 냄새를 검색하시는 분은 둘로 나뉩니다. 가족의 집을 정리해야 하는 분, 그리고 옆집이나 복도에서 나는 냄새가 무엇인지 몰라 불안한 이웃과 관리사무소입니다. 뒤쪽 분들을 위한 안내는 찾기가 어려워서, 두 경우를 한 장에 적었습니다.
먼저 · 확인
아직 문이 열리지 않은 집에서 나는 냄새라면 청소업체가 아니라 112가 먼저입니다. 문을 여는 일은 경찰과 소방의 몫이고, 검시와 현장 인도가 끝나야 누구든 손을 댈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그 앞뒤에서 이웃·관리 주체·유족이 각자 무엇을 하면 되는지를 적었습니다.
시취는 어떤 냄새이고, 왜 헷갈리지 않나
시취는 사후에 몸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냄새입니다. 단백질이 분해되며 생기는 아민류(푸트레신·카다베린)와 황 화합물, 지방이 분해되며 생기는 산패취가 섞여 달큰하면서 역한, 한 번 맡으면 다른 냄새와 헷갈리지 않는 냄새가 됩니다. 음식물 썩는 냄새와 비슷하다고들 하지만, 맡아 본 분들은 “전혀 다르다”고 말합니다.
가장 다른 점은 옅어지지 않고 달라붙는다는 것입니다. 환기를 하면 잠깐 빠졌다가 창을 닫으면 같은 세기로 돌아오고, 옷과 머리카락에 묻어 집 밖까지 따라옵니다. 냄새가 공기 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과 벽, 천과 스펀지 속에서 계속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집 안 냄새가 어느 쪽인지 아직 모르겠다면 방 냄새 원인 찾기의 자가진단부터 해 보십시오. 대부분은 배수구와 냉장고에서 끝납니다.
락스·탈취제·향초가 듣지 않는 이유
유족과 임대인이 저희에게 연락하시기 전에 거의 다 해 보신 것들입니다. 안 되는 데에는 각각 이유가 있습니다.
| 해 보신 것 | 왜 안 되나 | 대신 할 일 |
|---|---|---|
| 락스로 바닥 닦기 | 닿은 겉면만 처리됩니다. 원인은 장판 이음매 아래와 걸레받이 뒤에 있습니다. 닫힌 방에서 많이 쓰면 자극성 가스로 눈과 호흡기를 다칩니다. | 닦기를 멈추고 창을 연 뒤, 스며든 범위부터 확인 |
| 탈취제·방향제 | 냄새 위에 향을 덮을 뿐 원인 물질은 그대로입니다. 향이 섞이면 어디서 올라오는지 찾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 뿌린 것을 걷고 하루 환기한 뒤 판단 |
| 향초·숯·커피 찌꺼기 | 공기 중의 옅은 냄새에만 듣습니다. 계속 새로 올라오는 냄새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 원인을 없앤 뒤 마무리에서만 의미 |
| 환기만 계속하기 | 공기는 바뀌어도 마감재 속 원인은 남습니다. 습한 날, 난방한 날 되살아납니다. | 환기는 유지하되 걷어낼 범위를 정함 |
| 새 벽지·새 장판으로 덮기 | 원인 위에 뚜껑을 덮는 일입니다. 몇 주 뒤 이음매로 다시 올라오고, 그때는 새 마감재까지 버리게 됩니다. | 걷어내고 바탕면을 처리한 뒤에 마감 |
냄새가 남는 세 개의 층
체액은 중력을 따라 아래로, 그리고 틈으로 갑니다. 장판 이음매와 가장자리로 들어가 바닥면에 스미고, 걸레받이 뒤를 타고 벽지 풀 층으로 올라갑니다. 발견까지 시간이 길었던 현장, 여름 현장일수록 ②와 ③의 범위가 넓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현장에서 먼저 하는 일은 닦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 갔는지 범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혈흔과 부패 흔적을 어디까지 걷어내는지는 고독사 현장 정리에 적어 두었습니다.
냄새의 출처가 헷갈리시면 현관 안쪽, 바닥, 가장 심한 자리 사진을 문자로 보내 주십시오. 저희 일이 아니면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010-3177-2245
옆집·아랫집·복도에서 냄새가 날 때 — 단계별로 누가 무엇을
| 단계 | 누가 | 할 일 | 하지 말 것 |
|---|---|---|---|
| 의심 | 이웃 · 관리사무소 | 며칠째 같은 세기인지, 우편물과 택배가 쌓였는지, 현관 틈에서 더 센지 확인하고 집주인·관리 주체에 알림 | 문을 억지로 열거나 창으로 들어가기 |
| 신고 | 누구든 | 112. 본 그대로 말하면 경찰과 소방이 함께 와 문을 엽니다 | 열쇠공을 불러 임의로 개방 |
| 검시·조사 | 경찰 | 변사 사건으로 검시가 진행됩니다(형사소송법 제222조). 이 동안 현장은 통제됩니다 | 통제 중 출입, 물건 반출 |
| 현장 인도 | 유족 · 임대인 | 조사가 끝나면 현장이 인도되고, 이때부터 정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 상속 판단 전에 값나가는 유품 처분 |
| 정리 | 특수청소 | 오염원 제거 → 스민 마감재 걷어냄 → 세정·건조·탈취·살균 마무리 | 겉만 닦고 덮기 |
| 공용부 | 관리 주체 | 원인 세대 정리가 끝난 뒤 복도·엘리베이터 환기와 세정 | 원인 세대 정리 전에 공용부만 되풀이해 닦기 |
신고 뒤의 행정 순서 — 검시, 장례, 사망신고, 현장 인도 — 는 고독사 발견 후 절차에 일곱 단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관리사무소가 기억하실 것은 하나입니다. 복도 냄새는 원인 세대가 정리되기 전에는 빠지지 않습니다. 그 전에 공용부 세정에 돈을 쓰는 것은 대개 두 번 일입니다.
옆 세대에 밴 냄새 — 우리 집은 어떻게 하나
원인 세대와 벽·복도를 나눠 쓰는 집은 현관 틈, 욕실 환풍기, 배관이 지나는 자리로 냄새가 넘어옵니다. 다행히 넘어온 냄새는 공기로 온 것이지 스며든 것이 아니라서, 원인 세대의 정리가 끝나면 대부분 며칠에서 길어야 몇 주 사이에 옅어집니다.
- 현관문 틈. 원인 세대가 정리될 때까지 문틈 막이를 붙여 두면 체감이 크게 줄어듭니다.
- 욕실 환풍기. 공동 배기 통로로 이어져 있어 역류를 막는 댐퍼가 없으면 냄새가 들어옵니다. 쓰지 않을 때는 덮어 두십시오.
- 천 제품. 현관 매트, 커튼, 신발장 안 천 제품은 세탁하면 돌아옵니다. 버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 복도 쪽 창. 원인 세대 정리 전에는 복도 쪽이 아니라 바깥 쪽 창으로 환기하십시오.
이 과정에서 든 비용을 누구에게 청구할 수 있는지는 저희가 답할 문제가 아닙니다. 원인 세대의 상속 관계와 임대차 관계에 따라 갈리는 법률 문제라 법률 상담을 권합니다. 원인 세대 쪽의 비용 구조는 특수청소 비용은 누가 내나에 있습니다.
옷·이불·가구·가전 — 살릴 것과 보낼 것
| 재료 | 냄새가 배는 방식 | 판단 |
|---|---|---|
| 면·합성섬유 옷 | 섬유 겉에 달라붙음 | 오염이 직접 묻지 않았다면 여러 번 세탁하고 볕에 말려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방에 오래 있던 옷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
| 이불·매트리스·소파 | 솜과 스펀지 속까지 | 속까지 밴 것은 세탁으로 빠지지 않아 대부분 내보냅니다 |
| 원목·합판 가구 | 합판 단면과 뒷판으로 흡수 | 겉을 세정한 뒤 며칠 환기해 보고 판단합니다. 서랍 속 냄새가 남으면 어렵습니다 |
|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 | 내부 단열재·팬·필터 | 같은 방에 있었다면 내부에 밴 경우가 많습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
| 사진·편지·서류 | 종이가 냄새를 머금음 | 버리지 않습니다. 밀폐 상자에 따로 담아 유족께 전달하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면 시간이 지나며 옅어집니다 |
| 귀금속·도장·시계 | 겉면에만 | 세정하면 돌아옵니다. 목록을 만들어 직접 전달합니다 |
무엇을 남길지는 저희가 정하지 않습니다. 상속 포기를 고민 중이라면 값이 나가는 물건을 처분하는 일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어(민법 제1026조) 상속 포기·한정승인과 유품정리를 먼저 읽어 주십시오. 고인의 물건을 가려내는 방식은 유품정리에 있습니다.
지금 어느 단계인지 — 세 번 눌러 확인
도구 · 시취 대응 단계 판단 — 세 번 누르면 지금 할 일과 하지 말 일이 나옵니다
① 냄새가 나는 곳은 어디입니까?
②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③ 어떤 입장이십니까?
탈취 작업은 뿌리는 일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시체 냄새 제거’, ‘시신 악취 제거’, ‘사체 악취 제거’로 찾으시는 일은 모두 같은 작업을 가리킵니다. 향으로 덮는 일이 아니라 아래 여섯 단계를 순서대로 밟는 일이고, 순서가 바뀌면 냄새는 돌아옵니다.
- 오염원과 오염된 물건 반출. 매트리스·이불처럼 속까지 밴 것을 먼저 밀봉해 내보냅니다.
- 스며든 마감재 걷어냄. 장판, 벽지, 걸레받이. 범위는 눈이 아니라 확인으로 정합니다.
- 바탕면 세정. 드러난 바닥면과 벽면에서 남은 오염을 닦아냅니다.
- 건조. 젖은 채로 덮으면 냄새가 갇힙니다.
- 탈취. 앞의 네 단계가 끝난 뒤에야 의미가 있습니다.
- 살균 마무리와 확인. 완료 상태를 의뢰인과 함께 확인하고 마칩니다.
탈취는 다섯 번째입니다. 앞의 네 단계 없이 장비만 돌리면 며칠 뒤 돌아옵니다. 새 벽지와 장판을 입히는 일은 저희 범위가 아니고, 바탕면을 되돌려 놓는 데까지가 저희 일입니다. 비용은 스며든 깊이와 걷어낼 범위로 갈립니다 — 고독사 현장의 기준 범위는 50만~300만 원이고, 그 숫자를 읽는 법은 특수청소 비용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옆집에서 썩는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문을 두드려 봐도 되나요?
두드려 보고 인기척을 확인하시는 것까지는 괜찮습니다. 며칠째 같은 세기의 냄새가 나고 우편물이 쌓여 있는데 답이 없다면, 그다음은 관리사무소나 집주인에게 알리고 112에 신고하시는 것입니다. 문을 열거나 창으로 들어가는 일은 하지 마십시오. 경찰과 소방이 함께 와서 문을 열고, 그 뒤의 절차도 경찰이 이끕니다. 선의로 신고한 일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시체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나요?
원인이 남아 있는 한 없어지지 않습니다. 겨울에 옅어진 것처럼 느껴져도 장마철이나 난방을 시작하는 때에 같은 세기로 돌아옵니다. 장판 밑 바닥면과 벽지 뒤에 스민 것이 습도와 온도에 따라 다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저절로 빠지기를 기다리며 집을 비워 두면 그동안의 월세와 관리비가 정리 비용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락스로 닦았더니 냄새가 더 이상해졌습니다. 왜 그런가요?
락스 냄새가 원래 냄새 위에 겹쳐졌기 때문이고, 닫힌 방에서 많이 쓰셨다면 자극성 가스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눈이나 목이 따가우셨다면 바로 창을 열고 방에서 나오십시오. 락스는 닿은 겉면만 처리할 뿐 장판 아래와 걸레받이 뒤에 있는 원인에는 닿지 않습니다. 더 닦지 마시고, 환기한 뒤 어디까지 스몄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시신 냄새가 밴 옷은 세탁하면 다시 입을 수 있나요?
오염이 직접 묻지 않았고 옷장 안에 있던 옷이라면 여러 번 세탁하고 볕에 말려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방에 걸려 오래 노출된 옷, 두꺼운 솜옷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고인의 옷 가운데 남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따로 밀폐해 전달해 드리고, 세탁해 보신 뒤에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관리사무소입니다. 복도와 엘리베이터에 밴 냄새는 누가 처리하나요?
공용부는 관리 주체가 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순서가 중요합니다. 원인 세대가 정리되기 전에는 복도를 아무리 닦아도 현관 틈으로 계속 새어 나와 두 번 일이 됩니다. 원인 세대의 정리 일정을 유족이나 임대인에게 확인하시고, 그 뒤에 복도·엘리베이터의 환기와 세정을 잡으십시오. 세대 안 정리와 공용부 세정을 같은 날 이어서 진행하면 주민 민원이 가장 빨리 줄어듭니다.
다른 곳에서 청소를 마쳤는데 냄새가 다시 올라옵니다.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나요?
전부 다시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 원인이 남은 자리가 한두 곳 있습니다. 장판 밑 바닥면, 걸레받이 뒤, 문틀 아래, 붙박이장 뒤가 흔한 자리입니다. 새 마감재로 덮은 뒤라면 그 아래를 열어 확인해야 합니다. 냄새가 가장 센 자리의 사진과 앞서 받은 작업 내용을 보내 주시면, 어디를 열어 봐야 하는지와 그 범위의 비용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아랫집 천장까지 스며드는 경우도 있나요?
드물지만 있습니다. 발견이 많이 늦었고 바닥에 틈이나 배관이 지나는 구멍이 있는 집에서, 아래층 천장에 얼룩과 냄새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는 원인 세대의 정리와 별개로 아래층 천장 쪽 확인이 필요하고, 건물 구조와 관련된 문제라 관리 주체와 함께 보셔야 합니다. 아래층에서 얼룩을 발견하셨다면 닦지 말고 사진부터 남겨 두십시오.
현장에 다녀온 뒤 옷과 머리카락에 냄새가 남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옷은 다른 빨래와 섞지 말고 따로 세탁해 볕에 말리시고, 샤워하면서 머리를 감으시면 대부분 빠집니다. 신발 바닥은 닦아서 현관 밖에 두었다가 들이십시오. 며칠 동안 냄새가 계속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밴 것이 아니라 코가 기억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현장에 다시 들어가셔야 한다면 버려도 되는 옷과 마스크, 장갑을 준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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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냄새의 출처부터 같이 찾겠습니다.
현관 안쪽과 바닥, 가장 심한 자리 사진이면 됩니다. 설명을 길게 하지 않으셔도 되고, 저희 일이 아니면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010-3177-2245